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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THERAPY 이론

상담의 동양적 접근, 통합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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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느덧 미술치료 이론의 마지막 순서가 다가왔습니다.

아직은 여전히 연구 중인 동양적 접근 이론에 대해 알아보고

통합적 접근을 위한 치료사의 능력 및 자질에 대해 짚어볼게요!


동양의 정신 탐구는 불교나 도교의 고승이나 학자들이 인간적인 구속에서 벗어나

해탈함으로써 보다 자유로운 존재가 되고자 하는 이론적이고 실천적인 노력입니다.

대표적 동양적 상담은 불교적 상담이나 도교적 상담으로,

윤호균의 불교적 상담, 이동식의 도교적 상담, 이형득의 본성실현 상담이 있습니다.

 

불교적 상담

불교에서는 심리적 문제의 상태를 '괴로움'으로 보고,

그 원인이 무명(개인이 지각하는 형상들이 변화하는 것인데도 불변적인 것으로 착각하는 것),

갈애(인간이 갖고 있는 모든 욕구를 지나치게 갈구하는 것)에 따른 집착에 있다고 봅니다.

곽암사원 스님의 십우도

깨달음에 이르는 열 단계는 십우도로 설명될 수 있는데요. 

인간이 원래 가지고 있는 불성을 구하는 수행과정을

목동이 소를 먹여 기르는 10장의 그림과 시로 표현하였죠~

 

십우도의 정신분석학적 해석(김형태, 1998)

십우도 정신분석학
소를 찾는다(심우) 왜 고민하고 있는지를 알지 못한다.
취사선택하지 말고 마음을 있는 그대로 노출시켜야 한다.
소의 발자취를 보았다(견적) 무엇인가 좀 좋지 않다고 하는 것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소를 보았다(견우) 어떤 대상에서 미움의 감정이 있음을 발견한다.
소를 붙잡았다(득우) 이 적개심을 억압하지 않고 잡아서 조정한다.
소를 먹인다(목우) 긍정적인 자기를 기른다.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기우귀가) 적개심이 해결된다.
소는 없고 사람은 있다(망우재인) 나까지 없어져 우주와 내가 일치되어야 도의 단계에 이른다.
소도 사람도 없다(인우구망) 모두 없어져 완전한 공백이 된다.
본래로 돌아간다(반본환원) 깨달은 경지가 된다.
시가지로 들어간다(입전수수) 자기 자신의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고, 남을 도우려 노력하는 단계로 발전한다.

상담에서의 불교적 접근은 주관적인 현실, 즉 현상학적 현상을 다룹니다.

 

도교적 상담

도교에서 인간은 덕을 본성으로 지니고 있는 존재로 보고,

몸과 마음을 맡겨 흐를 때 내재적 능력인 덕이 발현될 수 있다고 전제합니다.

 

본성실현 상담

본성실현 상담은 능력의 개발이나 본성의 실현에 강조점을 두어야 한다는 관점을 갖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본성의 참된 성질, 만물의 존재양식, 삶의 원리, 개념의 허구성에 관한 바른 인식,

어떠한 자극에도 동요하지 않는 여유롭고  허용적인 태도, 직관적 반응력 개발,

타인 및 사물과 조화를 이루는 행동을 함양하는 것이 목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통합적 접근

미술작품과 작품 형성 과정은 어느 한 이론으로만 이해해서는 안 되며,

한 이론에 근거하여 내담자를 이끌어서도 안 됩니다.

다각적인 여러 이론을 통해 내담자를 이해하고 치료하는 데 유용한데요~

통합적 접근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론을 평가할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치료기법에 내담자를 맞추기보다 내담자에게 치료기법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을 염두하셔야 해요.

 

상담 과정은 보였을 때 심플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 치료사의 분명한 의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치료사가 상담을 리드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이론을 모두 터득하고 있어야겠죠~ 

미술치료 이론 참고도서

포스팅에 미처 다 담지 못한 부분이 많아

읽어보면 좋을 참고 도서를 첨부해 놓겠습니다.

미술치료 이론 챕터를 저와 함께 호흡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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