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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하늘미술치료사의 자기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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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특성에 기반한 자기 작업_ 가면3(승화된 내 모습) 융의 페르소나 개념을 미술치료의 가면매체에 적용하여 진정한 자신과 만나도록 한다.자신의 그림자를 만나고 또한 자신의 건강하지 못한 페르소나를 만나 건강하고 성숙한 페르소나를 형성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마지막 가면 작업은 승화를 주제로 이루어졌다. 외적인 내 모습과 내적인 내 모습이 조화를 이루어 비로소 나는 안정적인 사람이 되었다.비록 내 모습이 나의 이상향이 아닐지라도 조금해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는 태도, 내 인생의 화양연화(花樣年華)는 매 순간 바로 `지금`이며 과거에 너무 얽매이지 않기로 하였다. 승화된 모습은 내면의 꽃봉오리가 만개되었고 꽃이 터트리는 씨앗은 또 싹을 틔운다.입에 물고 있는 아직 개화가 안 된 꽃은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나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행복을 전하는 의미를 가지고 ..
매체 특성에 기반한 자기 작업_ 가면2(그림자) 원형의 구조 중 하나인 그림자는 자신이 용납하기 어려운 특질과 감정들로서 억압을 말한다. `남에게 보여 지기 싫은 내 모습`은 게으름 피우고 싶고 덜렁대고 무척 소심한 점, 어떤 문제가 닥쳤을 때 해결하기 전 두려움 그리고 완벽해보이기 위한 나의 노력 등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 내 약한 모습과 약한 나를 이겨보려는 노력을 뿌연 거미줄과 답답하게 나를 옭아매는 체인으로 표현하였다.거미줄은 스프레이로 뿌려 약한 뿌연 느낌을 주었는데 이 작업을 하는 동안 편안함을 느꼈으나 완성된 작품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마 누구도 아닌 나만 알고 있는 내 모습에 편안함을 느꼈지만 한편으로 그 모습을 극복해보려는 마음도 있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다.체인의 상징적 의미는 억압의 상징이다.거미줄의 상징적 의미..
매체 특성에 기반한 자기 작업_ 가면1(페르소나) 원형의 구조적 요소 중 하나인 페르소나란 사회에서 요구하는 역할로 본성을 감추거나 다스리는 것을 말한다. `남에게 보여 지는 나`는 제일 먼저 가면 배경을 하늘색으로 칠하였다. 이름에서 만큼 나를 정의할 수 있는 색은 따로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하늘색이 지니는 의미는 여성성, 진실, 탐구, 행복, 믿음, 시원함, 무한, 영원, 천국, 상쾌함, 순수함, 긍정, 나른함, 적응이 있다.사람들이 보는 나는 감사하게도 나의 부정적인 면보다 나조차 몰랐던 나의 긍정적인 면을 바라봐준다. 항상 부지런하고 야무지고 용기 있고 당찬 모습과 남에게 약점을 들키고 싶지 않아하는 완벽주의자의 모습을 나비로 표현했는데 아름다운 나비의 상징적 의미는 일생의 탈바꿈을 의미하며 변화의 상징이다.
매체 특성에 기반한 자기 작업_ 인형 처음 인형 바느질을 시작할 때는 학부시절이 생각나면서 원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 인형의 형태가 나타나고 어떻게 해야 나의 어린 시절을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보니 인형을 대하는 자세나 `아이`, `나`라고 부르는 등 호칭이 달라져있음을 깨달았다.나의 어린 시절은 세 자매 중 둘째로 막내 동생과 8살 터울이 있고 언니와는 2살 터울로 동생보다 언니와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며 컸다.어머니는 옷맵시가 좋으신 분으로 외출하지 않는 날도 우리 자매는 잠옷 바람이 아닌 단정한 옷으로 생활하였다.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잠시 외출하고 집에 없으면 `언니의 말이 곧 엄마의 말`이라고 항상 이야기하셨고 대체로 순종적인 성격으로 형성된 하나의 배경이라고 생각된다.나의 어린 시절에 대해 생각했을 때 많은 일..
매체 특성에 기반한 자기 작업_ 점토 점토는 개인적으로 미술 작업을 할 때 잘 다루지 않았던 매체 중 하나였다. 손으로 조형 활동을 하기보다 수채화나 아크릴 등 물감 매체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이번에 점토를 다뤄보면서 손에 흙이 묻는 촉감부터 익숙해져야했다. 동그랗게 구를 만들며 말아보거나 점토를 힘껏 누르기도 하며 촉감을 느끼면서 주제인 `버리고 싶은 나(나의 요소)`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았다.온전한 내 일상에 감사함을 느끼면서도 갑자기 미래에 대한 추상적인 불안(특히 몸이, 체력이 약해질 때)  이 닥쳐올 때가 있다. 그럴 때에 나는 아주 좁아 위태위태한 길을 걸어야하는 느낌이 든다.겉으로는 아무 문제없어 보이지만 때때로 고개를 쳐드는 불안은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장미길이지만 자세히 보면 장미길이 아닌 가시길임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하였다..
매체 특성에 기반한 자기 작업_ 수채화4(왼손작업) 짙은 파란색에서 보랏빛의 깊은 바다를 표현하였다. 파란색은 물을 적게 하였고 보라색으로 갈수록 농도를 묽게 하여 어두운 색이지만 어둡게 표현되지 않게 하였다. 파란색의 단단한 부분을 깨고 들어가면 부드럽고 말랑거리는 보라색이 자리 잡고 있다. 밤하늘 아래 깊은 바다 밑에는 어둠만 있지 않다. 미술치료로 진로를 정하기 전 방황했던 나를 돌아보며 내가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바다의 상징적 의미는 생명, 죽음의 이중적 의미와 동경, 무의식, 영원, 무궁이다.파란색은 근원이나 탄생, 비현실적인 것, 추상적인 것, 우주적인 것, 영원성을 상징하고 보라색은 초조, 정서 불안의 색이기도 하지만 이중적으로 평온함, 균형을 잡는 중재의 의미 또한 갖는다.연달아 네 개의 작품을 작업하면서 색을 사..
매체 특성에 기반한 자기 작업_수채화3(왼손작업) 황토색과 노란색의 광야에 나 홀로 있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외롭고 쓸쓸하기도 하고 어디로 가야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아 불안하기도 하다. 하지만 주황색이 가미된 어머니를 상징하는 유방으로 더 이상 외롭거나 불안하지 않다. 여기서 주황색은 전 작업과 다르게 따뜻한 느낌을 준다. 나에게 어머니란 존재는 자식들에게 헌신적인  모습에서의 감사함과 닮고 싶은 존재 중 하나이고 사랑하는 존재이다.어머니와 함께 하는 광야는 찬란한 빛이 감돌고 금빛의 비옥한 대지로 재탄생된다.금색은 자기 갱신, 정신의 새로운 발전을 뜻하며 신화에서 금빛 양털 또는 금으로 된 열매는 괴물이나 다른 악한 것을 무찌른 영웅에게 주는 상으로서의 특징을 지닌다. 이것은 무의식의 내용들에 정면으로 맞서고, 무시당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거칠고 ..
매체 특성에 기반한 자기 작업_ 수채화2(오른손 작업) 해가 질 무렵 길은 짙은 연두색에서 초록색 빛을 띤다.앞으로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은 직선이 아닌 꼬불꼬불한 길이며 오르막길이다. 고민의 연속이며 시험에 빠질 때도 있다. 또 잘 나아가고 있는 것인지 확신이 없을 때가 있다.길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지만 진정한 자기를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녹색은 자연계의 색으로 조화의 색이다. 고요함과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는 색으로 풍요로움, 젊음, 신선함, 희망, 평화, 안전, 이상, 안락함을 상징한다. 길을 둘러싸고 있는 초록색과 보라색 혼합의 선은 등불같이 밝은 잔디로 나와 같은 고민을 하며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 나를 응원해주는 수많은 사람들을 뜻한다. 오른손 작업과 왼손 작업(다음 포스팅)을 나누어 자기 작업이 이루어졌는데,오른손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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