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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하늘미술치료사의 자기작업

매체 특성에 기반한 자기 작업_수채화3(왼손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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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황토색과 노란색의 광야에 나 홀로 있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외롭고 쓸쓸하기도 하고 어디로 가야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아 불안하기도 하다.

하지만 주황색이 가미된 어머니를 상징하는 유방으로 더 이상 외롭거나 불안하지 않다.

여기서 주황색은 전 작업과 다르게 따뜻한 느낌을 준다.

나에게 어머니란 존재는 자식들에게 헌신적인  모습에서의 감사함과

닮고 싶은 존재 중 하나이고 사랑하는 존재이다.

어머니와 함께 하는 광야는 찬란한 빛이 감돌고 금빛의 비옥한 대지로 재탄생된다.

금색은 자기 갱신, 정신의 새로운 발전을 뜻하며

신화에서 금빛 양털 또는 금으로 된 열매는 괴물이나 다른 악한 것을 무찌른 영웅에게 주는 상으로서의 특징을 지닌다.

이것은 무의식의 내용들에 정면으로 맞서고, 무시당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거칠고 호전적이었던 것들을 길들이며

그것들을 의식적인 삶 속에 통합시킨 것에 대한 보상을 상징한다.

광야는 그림자를 상징하며 그림자는 본성의 어두운 측면,

즉 사용되지 않았거나 거부된 역량, 특질, 정서와 같이 잘 모르는 측면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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