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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하늘미술치료사의 자기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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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특성에 기반한 자기 작업_ 수채화2(오른손 작업) 해가 질 무렵 길은 짙은 연두색에서 초록색 빛을 띤다.앞으로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은 직선이 아닌 꼬불꼬불한 길이며 오르막길이다. 고민의 연속이며 시험에 빠질 때도 있다. 또 잘 나아가고 있는 것인지 확신이 없을 때가 있다.길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지만 진정한 자기를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녹색은 자연계의 색으로 조화의 색이다. 고요함과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는 색으로 풍요로움, 젊음, 신선함, 희망, 평화, 안전, 이상, 안락함을 상징한다. 길을 둘러싸고 있는 초록색과 보라색 혼합의 선은 등불같이 밝은 잔디로 나와 같은 고민을 하며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 나를 응원해주는 수많은 사람들을 뜻한다. 오른손 작업과 왼손 작업(다음 포스팅)을 나누어 자기 작업이 이루어졌는데,오른손은 보다..
매체 특성에 기반한 자기 작업_ 수채화1(오른손 작업) 비 오는 풍경을 붓을 짧게 터치하여 거칠고 강한 느낌을 주었다. 붓에 물기를 없게 칠하면 거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어렸을 적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아 어둡거나 비가 오는 날이면 불안함과 두려움을 느꼈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눈에 띄게 나아졌지만 무의식 속에 아직까지 영향을 미치는 듯하다.주황색이 주를 이루고 보라색, 갈색을 사용하였다.주황색은 수많은 색 중에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색이다. 빨간색도 아니고 노란색도 아닌 어중간한 느낌을 받는다. 주황색은 심리적으로 따뜻하고 명랑한 효과를 나타내며 흥분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피상적이고 변덕스러울 때가 있으며 불안을 유발시키거나 경계의 의미를 나타낸다.보라색은 자극과 억제를 동시에 상징하며 초조, 정서 불안의 색으로도 연상된다.
매체 특성에 기반한 자기 작업_ 콩테, 목탄 콩테와 목탄을 처음 다뤄봐서 익숙하진 않았지만 연필보다 진하게 발색이 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다.손에 땀이 많아 손에 검은 자국이 잘 묻었다. 종이에 묻지 않게 하기 위해 신경을 쓰느라 초반에는 집중이 잘 안되었지만 다루기에 연필과 크게 다르지 않아 나중에는 개의치 않았다.주로 휴지로 비벼 부드러운 명암 표현을 하였는데 연필과 비교했을 때 훨씬 자연스럽고 은은하게 표현되었다.문지르기 기법은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법으로 목탄과 콩테를 사용할 때 더욱 빛을 발하는 기법이라고 생각된다.해바라기는 나의 이루는 요소 중 하나로 태양인 어머니에 대한 사랑으로 볼 수 있다. 또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시는 꽃이어서인지 개인적으로 해바라기를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어머니와 연결이 된다.꽃은 칼 융이 말한 진정한 ..
매체 특성에 기반한 자기 작업_ 연필 가장 기본적인 매체인 연필로 자화상을 그려보았다.먼저 약한 필압으로 큰 종이에 얼굴, 목, 어깨선을 그려 비율을 맞추며 형태를 그리기 시작하였는데 확실치 않은 부분은 그리고 지우기를 반복하며 작업하였다.연필은 차곡차곡 명암을 넣어가며 표현해야하는 점이 호흡이 긴 매체라고 느껴졌다. 다른 매체에 비해 색이 다채로운 것도 아니고 목탄과 콩테보다는 진하게 표현되지 않지만 은은하게 때로는 콩테처럼 진하게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어 연필의 대중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처음에는 큰 종이에 나의 얼굴을 그리는 것에 부담을 느꼈지만 평소에는 자세히 보지 않았던 내 모습을 연필의 호흡과 함께 천천히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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