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이 시작되었네요. 이번에는 박스매체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박스가 미술 매체가 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미술치료에서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전 포스팅은 항상 그렇듯 링크 남겨놓겠습니다.
2024.07.23 - [ART THERAPY/미술 매체 소개] - 인형 매체의 표현기법
박스의 특성
박스는 '담았다'는 행위의 결과로 다시 물건을 꺼내어 사용하기까지는
과거로 존재하게 되는데 박스는 과거를 기억하는 상상의 출입구가 될 수 있습니다.
박스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뚜껑이 닫히고 금기된 박스는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촉매제가 되기도 하며,
화려하지만 내용이 없는 박스는 부정적이고 눈속임의 대상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박스는 여러 가지 재활용 및 꼴라쥬 재료들을 이용해서 미술치료에 접근할 수 있는데요.
내담자가 치료에서 상징적으로 내용을 숨기고 새로운 공간 범위를 창조하며
자신의 내부에서 충돌하는 정반대의 것을 통합하기 위해 적용이 됩니다.
(자기 상자, 기억상자, 보물상자, 생존상자, 망각상자 등)
박스 자체가 3차원 모델링 재료로서 여러 가지 면들을 상자 내부에 갖고 있기 때문에
내담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여러 가지 측면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통합할 기회를 줍니다.
대표적으로 모래상자 미술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래놀이치료란 모래상자를 이용한 놀이치료의 기법 중 하나입니다.
모래상자를 이용한 이 기법은 영국의 소아과 의사인 로웬펠트에 의해 고안된 기법인데요.
인간관계의 결손이 주 문제인 아동이 언어를 대신하여 조그만 물체를 가지고 할 수 있는 놀이이죠.
다만 단순한 놀이와 다른 점으로 아동의 정서와 정신 상태를 직접 표출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모래상자놀이의 기본 전제는 인간은 무의식의 깊은 곳에 스스로를 치유하려는 힘을 갖고 있어서
적절한 조건만 갖추어진다면 이러한 치유의 힘이 작동되기 시작한다는 것으로,
모래상자라는 자유롭고 안정적인 제한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상징적이고 적극적이며,
동시에 자율적이고 창조적인 치료행위라는데에서 모래상자놀이의 치료적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모래상자의 크기는 57x72x7(cm)이며,
상자의 안은 물을 상징할 수 있도록 파란색이나 청록색으로 칠하고
또 실제로 물을 부을 수 있어야 하므로 방수처리가 요구됩니다,
마른 모래상자와 젖은 모래상자를 함께 제시할 것을 권하며
모래의 종류도 은모래나 갈색모래 그 밖의 다양한 질감과 색깔의 모래를 첨가할 수 있습니다.
모래상자놀이의 작품은 전체적으로 받은 느낌과 인상 등의 통합성이 중요시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박스 매체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사실 미술치료 적용 등 본격적인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 담을 예정입니다.
꾸준한 관심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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