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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하늘미술치료사의 자기작업

매체 특성에 기반한 자기 작업_ 콩테, 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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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선 해바라기_상징적 자화상

콩테와 목탄을 처음 다뤄봐서 익숙하진 않았지만 연필보다 진하게 발색이 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다.

손에 땀이 많아 손에 검은 자국이 잘 묻었다.

종이에 묻지 않게 하기 위해 신경을 쓰느라 초반에는 집중이 잘 안되었지만 다루기에 연필과 크게 다르지 않아 나중에는 개의치 않았다.

주로 휴지로 비벼 부드러운 명암 표현을 하였는데 연필과 비교했을 때 훨씬 자연스럽고 은은하게 표현되었다.

문지르기 기법은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법으로 목탄과 콩테를 사용할 때 더욱 빛을 발하는 기법이라고 생각된다.

해바라기는 나의 이루는 요소 중 하나로 태양인 어머니에 대한 사랑으로 볼 수 있다.

또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시는 꽃이어서인지 개인적으로 해바라기를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어머니와 연결이 된다.

꽃은 칼 융이 말한 진정한 `자기`, 나 자신을 상징하며 정신의 기본적인 질서와 아름다움 자체를 상징한다.

돌탑은 어떠한 틈새도 없는 아주 단단한 모양새이며

단기간에 눈에 띄는 성취가 없더라도 모든 일에 꾸준하게 임하는 나의 가장 큰 성격 요소인 성실함을 뜻한다.

성실함은 나의 가장 큰 정체성이다.

탑은 입신양명, 합격, 승진, 성공 등의 신분이 상승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하단에 그려진 대각선은 그라데이션 효과로 수줍은 듯 한 느낌을 주며 해바라기와 돌탑이 살짝 가려진 가림막 역할을 한다. 이는 나의 내향적인 성격을 나타낸다.

선의 상징에서 대각선은 에너지가 넘치는 표현, 상승 혹은 추락을 나타내며 패배 혹은 승리와 같은 이중적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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