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T THERAPY 이론/미술심리진단평가

그림 검사에 대한 이론적 접근/ 미술심리진단평가

728x90
728x90
SMALL

안녕하세요~ 하늘 미술치료사입니다!

저번 시간에 이어 오늘은 그림 검사에 대한 이론적 배경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전 포스팅 링크는 바로 아래에 두었습니다.

2025.01.07 - [THERAPY/미술심리진단평가] - 그림심리진단의 소개/ 투사적 그림검사


투사적 그림검사

미술과 심리

발달이 미분화된 아이도 미술활동을 합니다.

따라서 미술활동은 기본적 인간과정이며, 사상과 감정을 미술 형태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Lowenfeld&Brittrain, 1982).

자극 제시로 이루어진 로샤검사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TAT/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CAT검사는 시각적 자극에 대한 반응을 살핍니다.

제시된 주제를 그리는 HTP, KFD 등과 모사하여 완성하는 BGT검사, 자유 그림 그리기로 자유화, 난화 등도 동일합니다.

 

투사의 특징

모호하고 정형화되지 않은 자극에 직면하게 되면, 사람들은 자신의 내적요구,

태도 및 외계에 대한 막연한 지각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또한 간접적인 방법으로 검사자가 요구하는 바를 알지 못합니다. 

피검자의 반응은 중요하고도 결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반응의 해석에 있어서는 자료의 여러 가지 측면을 다각적인 관점에서 해석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무의식을 반영한 내용이 투사되어 나타남으로 무의식을 탐색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림 진단

그림을 어떻게 이해하고 왜 그와 같은 반응이 나타나게 되었는지를 설명함으로써,

여러 가지 행동의 방향이나 특성을 바로 잡고 나아가 보다 잘 조화되고

균형을 이룬 행복한 사람이 되도록 하는데 그림 진단 목적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진단에 멈추지 않고 치료방향과 해결책 제시까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림진단의 역사

19세기말, 아동 그림을 대상으로 그림을 통한 진단이 적용이 되었습니다.

아동의 미적감각과 발달단계, 아동화와 지능 등을 연구하였습니다.

20세기, 성인 환자의 그림을 연구하면서 그림 진단이 성인까지 확대되었습니다.

그림 그리는 방법이 아니라 그림의 내용, 무엇을 그리는 가에 관심을 가지며 그림에 대한 심리적 해석을 하였습니다.

1920년대 이후, 역동적 과정에 의거한 그림 해석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림진단을 위한 조건

개인 내적 조건과 개인 외적 조건(환경, 예를 들어 학교 등)과의 상호작용이 되어야 합니다.

728x90

정신분석적 관점

Nolan D. C. Lewis(1925)는 미술(그림) 해석이 오랫동안 정신분석 기법의 하나로 인식되어 왔다고 말하였습니다.

왜곡 가능성이 있고 잊어버릴 가능성이 있는 꿈 분석보다는 미술작품을 해석하는 것을 통해 무의식을 규명하는 것이 더 쉽다고 제안하였습니다.

Hammer 역시 사람들은 자기 나름의 이미지로 의인화시켜 바라보는 경향(투사)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1) 정신결정론

모든 것에는 의미와 목적이 있으며, 자연의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는 이론입니다.

'나' 역시 5세 이전에 성격 형성 등 만들어집니다.

마음속의 사건들은 무작위적이거나, 우발적이거나, 서로 무관한 것이 아니라

개인이 이전 생활에서 겪었던 경험들의 결과입니다.

사람이 그린 그림은 내면의 핵심적인 정신역동적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2) 지형학적 이론

인간의 마음은 마치 지층처럼 여러 층이나 여러 수준의 의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형학적으로 나타낸 인간의 마음

여기서 원초아는 추동, 욕구를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원초아 안에 있는 것이 바로 너다.'라고 말할 정도로 가장 크게 영향을 줍니다.

  • 억압(repression)

- 고통스럽거나 불쾌한 경험을 의식 밖으로 밀어내려는 지속적이며 반복적인 노력을 포함하는 적극적인 과정입니다.

- 어떤 정신적 내용이 의식에서 제외되는 과정입니다.

  •  투사(projection)

- 인간이 자신의 특성, 느낌, 태도와 갈망을 환경 속의 대상에 귀인 시키는 심리적 역동으로 정의합니다.

 

자기심리학적 관점

피검사에 의해 '투사'된 것은 자기대상과 관련된 경험의 표상이라고 했습니다.

Kohut(1977)는 자신의 내적 세계를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하고 타당한 방법은,

경험과 동떨어진 외관적 자료 수집보다 내성(introspection)과 공감(empathy)에 기초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검사자료가 표상하는 바를 가지고 그 사람이 되어 보려는 노력을 하면,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Leibowitz(1999)는 투사적 그림은 성숙한 자기를 나타내줄 수 있고,

자기대상이 비공감적이었기 때문에 생겨난 발달적 결함이나 결핍의 현상을 드러내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현상학적 관점

현상은 눈에 보이는 것, 만질 수 있는 것, 들을 수 있는 것을 포함하여 사고와 느낌, 꿈, 환상을 비롯한 모든 정신경험의 영역에 속하는 모든 것들과 인간의 정신에서 나온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현상학적 관점은 "지금 기분이 어때?", "지금의 기억을 얘기해 봐."와 같이 요즘 강조하는 Here and Now 관점입니다.

진단으로 사용하기 보다 치료로 사용하죠.

개인을 존중하고 경험 즉, 현실을 존중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주관적인 경험을 강조합니다.

대상에 대한 판단을 보류하고 편견 없이 고찰하는 태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그림에 대하여 일방적인 해석 기준을 적용시키지 않고, 내담자의 관점(입장)에서 그림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의도성(intentionality)

의도성은 내가 보고 있는 것에 열중하는 것으로

어떤 대상에게 주의를 기울이게 되면, 그전에 비해 대상이 훨씬 더 내게 분명해지고 중요해집니다.

즉,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현상학에서 미술활동

무엇을 보아야 하는 가에 대한 기존개념과 선입견을 없애고 열린 눈으로 의식적으로 미술작품을 바라봅니다.

내담자의 눈으로 치료사가 보아야 합니다.

여러 다양한 의미들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림이 그려진 맥락, 내담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입각하여 내담자의 그림에 다가가야 합니다.

1) '모른다'는 태도

- 표현의 주체로서 내담자를 한 개인으로 존중해 주고, 그림표현이 여러 다양한 의미를 지닐 수 있도록 해줍니다.

2) 발달적, 인지적, 정서적 측면 등 여러 다양한 측면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3) 개인 선호도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 한 가지 사례가 있습니다. 초1 한 아이가 좋아하는 색은 검은색이라고 소개합니다.

색채심리학에서는 검정이 우울, 공포 등과 관련이 있지만

이 아이는 나중에 PDI에서 모든 색을 포용하기 때문에 검정색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반대로 싫어하는 색은 노란색으로 다른 색이 경계를 넘어오면 번져서 짜증 나는 색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발달심리학적 관점

아동이 어떤 특정 단계에서 바라는 바를 얼마나 이루었는지를 보기 위해 그림검사의 중요성을 나타냈습니다.

아동은 계속 변화하는 존재로 아동의 발달 수준에 따라 그림 변화가 나타납니다.

발달적 접근 속 아동이 만든 미술작품은 해석하는 방법과 관련이 없습니다.

상징을 중요시하기보다 발달적으로 접근합니다.


혹자는 나는 나무를 그릴 때 항상 같은 나무를 그리는데 미술에 심리가 반영되는 게 근거가 있는지 묻기도 합니다.

저는 그것 또한 당신의 모습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우연은 없습니다. 그와 관련해서 무엇이 있기 때문이죠. 

우리는 그 무엇을 파악하고 치료가 필요하다면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728x90
728x90
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