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늘 미술치료사입니다!
저번 시간에 이어서 HTP검사의 집, 나무 해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5.01.08 - [THERAPY/미술심리진단평가] - HTP그림검사 실시 및 해석법/ 미술심리진단평가
집의 상징
그린 사람 자신의 집안상황에 대한 이해와 가족 상호간의 역동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집의 구성요소
문, 지붕, 벽, 창문, 굴뚝 등
1) 문
출입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접근의 용이성을 나타냅니다.
작은 문, 문이 없음: 사회적 접촉과 교류에서의 어려움(거부적 태도)을 나타냅니다.
큰 문: 사회적 접촉을 선호 또는 저항, 의존적 성향이 강한 사람을 말합니다.
반쯤 열린 문: 소통지향적, 인정이나 애정욕구가 상승됨을 반영합니다.
자물쇠, 경첩: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자신에게 해가 될 사람과 도움이 될 사람을 선별하는 것에 관심을 보입니다.
편집증적 성격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2) 지붕
Burns는 지붕을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이라고 하였습니다.
Hammer는 정신적인 부분을 상징하거나 공상의 영역이라 주장했지요.
지분에 음영 또는 색으로 표현: 죄책감, 우울, 부정적 환상 등을 억누르고 통제하려는 무의식적인 시도를 뜻합니다.
지나치게 큰 지붕: 자기만의 세계와 공상에 빠져있으며 현실적인 것에 대해 관심이 없을 수 있다고 봅니다.
지붕 장식(ex. 기왓장, 넝쿨): 자기애를 반영하거나 지식에 대한 열망을 말합니다.
3) 벽
건물을 지탱해주는 구조체입니다.
튼튼한 벽: 건강한 자아를 시사합니다.
얇은 선이나 희미한 선의 벽: 약한 자아 또는 상처받기 쉬운 상태를 의미합니다.
수평면 강조: 소유에 대한 욕구, 성취 욕망, 실용주의를 나타냅니다.
수직면 강조: 과도한 자기애, 환상에 몰입, 비현실적 태도를 말합니다.
4) 창문
간접적 외부와의 교류를 상징합니다.
개방성, 환경에 대한 접촉, 외부로부터의 보호, 위험에 대한 경계 등을 의미합니다.
큰 창문: 과시욕구, 표현욕구, 접촉에 대한 욕구를 반영합니다.
작은 창문: 부끄러움, 수치심, 자신은 보이지 않으면서 타인을 보고자하는 관음증을 시사합니다.
부가적인 요소인 커튼, 셔터, 자물쇠 등의 표현도 미적요소인지 의미가 있는 것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5) 울타리(담장)
집 주변의 경계를 표시하며 외부로부터 침입을 막고 집을 보호하는 기능입니다.
울타리를 그리는 경우: 조심성이 높은 사람, 안전을 추구하는 사람, 비밀이나 신중한 사람 등의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6) 굴뚝
굴뚝에 연기가 함께 표현되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검은 연기의 표현: 집안의 갈등, 불편함을 시사합니다
7) 투시도 그림
도식기의 아동의 그림에서는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청소년, 성인의 그림에서의 투시도는 심리적 퇴행, 과시 욕구, 관음증적 욕구 등을 고려해야겠습니다.
8) 빌딩 또는 아파트
수직으로 높은 집을 그리는 경우, 자기중심적 또는 내면의 보상적 욕구의 표현을 반영합니다.
9) 징검다리(길)
외부와의 접촉이나 대인관계에 관심이 많은 사람일 수 있습니다.
나무의 상징
개인적 삶의 내용 즉 전기적 상황과 개인의 성격을 나타냅니다.
개인의 무의식에 있는 감정들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나무의 구성요소
나뭇가지, 기둥, 뿌리, 과일, 나무 속의 동물, 언덕 위 나무
1) 나뭇가지
인물화 그림에서의 팔이나 손에 해당하며 대인관계와 관련이 있습니다.
환경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한 부위면서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고 만족하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경직된 대칭으로 그린 가지: 조절과 통제에 대한 욕구, 강박적 특성을 나타냅니다.
부러진 가지: 상처, 외상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아래로 쳐진 나뭇가지(버드나무): 우울, 위축, 과거지향적을 뜻합니다.
바람에 휘날리는 가지(엉클어진 가지): 주변으로부터 압력, 긴장, 환경적 어려움을 경험합니다.
지나치게 크게 그려진 나무(종이 안에 다 그리지 못한): 거대 자기, 팽창된 자존감, 행동화를 시사합니다.
뾰족한 나뭇가지: 공격성을 나타냅니다.
뭉툭한 나뭇가지: 5~6세에는 정상으로 보나 청소년, 성인에서는 미숙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나이테: 외상적 사건, 자아 상처와 관련이 있습니다.
2) 기둥
집 그림에서의 벽에 해당합니다.
나무 전체를 지탱해주고 개체를 유지하는 힘이 되는 곳이죠.
Buck은 피검자의 내적 힘을 나타낸다고 하였고,
Koch는 피검자의 자기개념, 자아강도를 보여주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가는 굵기의 기둥: 심리적 힘이 약하거나 의존적 경향성을 나타냅니다.
음영 표현: 불안함을 시사합니다.
기둥에 그려진 외상적 상처(옹이): 심리적 상흔을 반영합니다.(단, 장식적 요소의 옹이는 배제합니다.)
옹이 구멍: 자궁 회기, 퇴행을 뜻하며 그 안에 동물이 있다면 애착 불안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뿌리
나무의 출발이며 근원인 동시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부분입니다.
과거와의 연결을 의미하는 상징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만의 세계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튼튼한 뿌리: 현실을 잘 수용하고 적응함을 나타냅니다.
강조한 뿌리: 자기만의 세계, 과거 집착, 불안정감을 나타냅니다.
투시처럼 그린 뿌리: 퇴행, 혼란스러운 상태, 현실검증력의 손상, 낮은 안정감을 시사합니다.
4) 과일
성과와 성취에 대한 관심을 반영합니다.
떨어진 과일, 썩은 과일: 실패, 거부감, 죄책감을 나타냅니다.
사과나무와 해: 인정의 욕구를 반영합니다.
5) 나무 속의 동물
애착에 대한 높은 관심, 의존성을 반영합니다.
6) 언덕 위 나무
모성에 대한 의존성 또는 갈구를 시사합니다.
이렇게 집과 나무에 대한 해석을 알아봤는데요.
사람에 대한 해석 부분은 양이 많아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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