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늘 미술치료사입니다!
새둥지화를 통해 애착유형을 평가해 볼 수 있는데요~ 검사 실시 및 해석에 앞서 짚어가는 시간을 준비했어요.
그럼 함께 알아봅시다^^
2025.01.15 - [THERAPY/미술심리진단평가] - 발테그 그림검사(WZT)실시 및 해석/ 미술심리진단평가
애착이란
유아와 양육자 사이의 유대관계를 말합니다.
유아가 자신이 필요로 할 때에 애착대상을 찾고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접근하려는 시도를 하는데요.
이는 근접과 접촉을 추구하는 경향성을 말합니다.
애착관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느냐에 따라 생존과 성숙에 영향을 미칩니다.
젖 빨기, 매달리기, 뒤딸기, 울기, 웃기 등은 관계를 맺기 위한 행위로 Bowlby는 애착행동의 기원이 되는 것이라고 하였죠.
아동은 주된 양육자와의 애착을 통해 자기신뢰감을 싹 틔우고 성숙해지며
성인이 되어서는 배우자나 자기 자녀와 애착하는 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초기의 애착이 아동기는 물론 청소년기, 성년기까지 성격발달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패턴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죠.
이렇듯 애착은 생의 초기 경험에서 형성되며 매우 중요한데요.
애착이 정서 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지 좀 더 알아볼게요~
Harlow, McKinney et al은 어미 원숭이와의 격리 실험을 통한 사회성 박탈실험을 해보았는데요.
분리되어 성장한 원숭이는 정서적 불안과 공포 반응을 보였고,
생후 1년을 전후하는 시기에 극심한 공격성 성향을 보였습니다.
이 밖에 Bowlby의 부모와 격리되어 성장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 Mirsky의 의사소통 문제 연구를 바탕으로
애착이 정서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였죠.
애착 실험
Ainsword(1978)은 8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된 낯선 상황실험을 실시하여 애착유형을 구분하였습니다.
1) 실험자가 어머니와 영아를 실험실로 안내하고 떠난다.
2) 영아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동안 어머니는 그 곁을 지킨다.(안전기지로서의 어머니)
3) 낯선 이가 들어와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눈다.(낯선 이에 대한 반응)
4) 어머니가 방을 나간다. 낯선 이가 영아와 상호작용하고 영아가 불안 반응을 보이면 진정시킨다.(분리불안)
5) 어머니가 돌아와 영아를 반기고 필요하다면 영아를 진정시킨다.(재결합 반응)
6) 어머니가 방을 나간다.(분리불안)
7) 낯선 이가 들어와서 영아를 진정시킨다.(낯선 이에 의해 진정되는 정도)
8) 어머니가 돌아와 영아를 반기고 필요하다면 영아를 진정시킨다. 영아의 관심을 장난감으로 유도한다.
애착유형
1. 안정애착
연구 대상의 65%에 해당하였습니다.
특징으로는 주의를 탐색하기 위해 어머니로부터 쉽게 떨어집니다.
낯선 사람보다는 어머니에게 더 확실한 관심을 보입니다.
어머니와 분리되었을 때에도 어떤 방법으로든 능동적으로 위안을 찾고 다시 탐색 과정을 보입니다.
어머니가 돌아오면 반갑게 맞이하고 편안해집니다.
- 안정된 애착을 보이는 아동의 부모
아이가 어머니를 필요로 할 때마다 늘 곁에 있어주고 수용적이며 반응적입니다.
이런 어머니는 아동의 탐색 활동을 시작할 때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 돌아와 의존할 수 있는 안전기지의 역할을 합니다.
2. 불안정 회피애착
연구 대상의 20%에 해당하였습니다.
어머니에게 반응을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방을 떠나도 울지 않고, 돌아와도 무시하거나 회피합니다.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친밀감을 추구하지 않으며 낯선 사람과 어머니에게 비슷한 반응을 보입니다.
- 불안정-회피애착 유형을 보이는 아동의 부모
아이에게 분노를 느끼고 회피하거나 거부합니다.
아동은 엄마와 상호작용이 없고, 정서표현도 결여되어 있습니다.
양육 태도 및 방식이 냉정하고 화가 나 있습니다.
3. 불안정 저항애착
연구 대상의 10~15%에 해당하였습니다.
어머니가 방을 떠나기 전부터 불안해하고 어머니 옆에서 탐색을 별로 하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방을 나가면 심한 분리불안을 보입니다.
어머니가 돌아오면 접촉하려 하지만 안아주어도 안정감을 얻지 못하고
분노를 보이면서 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거나 밀어내는 양상을 보입니다
- 불안정-저항애착 유형을 보이는 아동의 부모
일관성이 없는 반응을 나타냅니다. 어떤 경우에는 아동의 요청을 거절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긍정적으로 반응합니다.
간섭이 많고 과잉보호하는 경우에도 나타납니다.
4. 혼란애착
연구 대상의 5~10%에 해당하였습니다.
불안 애착의 가장 심한 형태로 회피애착과 저항애착이 결합된 애착입니다.
어머니와 재결합했을 때 얼어붙은 표정으로 어머니에게 접근하거나 어머니가 안아줘도 먼 곳을 쳐다봅니다.
- 불안정-혼란애착 유형을 보이는 아동의 부모
아동을 학대하거나 부모들이 자신들의 어린 시절에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
또는 그들의 부모가 일찍 세상을 떠난 경우와 같은 심한 충격을 받은 경우에 나타납니다.
즉, 애착유형은
유아의 기질과 엄마(주양육자)의 민감성의 역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엄마의 민감성, 고통에 대한 반응성, 보통 정도의 적절한 자극, 상호작용의 동시성과 온화함 등
부모의 안정적인 돌봄에서 안정 애착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으로는 애착 유형을 기반으로 새둥지화에 대해 알아볼게요~!
애착은 주양육자의 태도가 100% 원인이 아닙니다. 아이의 타고난 기질과 특성도 감안해주셔야 한다는 점!
또 하나, 제1의 애착인 부모에게서 불안정 애착을 얻었다면 우리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나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제 2의 애착인 배우자(애인)에게서 안정 애착을 습득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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