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늘 미술치료사입니다.
일상에서 단일화된 감정을 느끼지 않고
보다 풍부하고 복합적인 감정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양가감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2024.10.30 - [ART THERAPY 정서 파트/정서 개인] - 미술치료 프로그램_ 내면아동의 이해
아가모그래프로 나타낸 나의 양가감정
치료목표: 자기탐색, 양가감정 인식
미술매체: 화지 두장, 채색매체, 가위, 풀
양가감정에 대해 예를 들어 설명하며 이해를 돕습니다.
(예: 나는 반려견을 사랑해. 근데 가끔 피곤하고 지칠 때 돌보는 것이 힘들어. 어떨 땐 짜증나고 밉기도 해.)
반려동물 뿐만 아니라 동생과 누나, 가족 또는 친한 친구에게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어떤 상황에서 그렇게 느끼는지, 어떤 감정들이 서로 부딪히는지를 중점적으로 나눠보고
감정 2가지를 반 접은 화지에 각각 표현하고 채색합니다.
다른 한 화지는 8등분으로 접고 부채 접기를 합니다.
감정을 표현한 화지도 8등분으로 접은 후 가위로 오려주세요.
각도에 따라 다른 그림이 되도록 면에 맞춰 번갈아 붙여줍니다.
양가감정은 한 가지 대상에 대해 여러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아주 자연스러운 감정 중 하나입니다.
뇌의 여러 부위는 기계처럼 순차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동시다발적으로 반응하게 되는데요.
양가감정에 대해 다루는 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여러가지 모순된 감정을 인정합니다.
예를 들어 선물을 받았을 때 고마움, 기쁨과 동시에 부담감을 느낄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선물을 받는 것 자체는 기쁘지만,
나는 물건이 지나치게 많은 걸 싫어하니까 선물에 대해 이런 부담을 느낄 수 있어.'
또는 '그럴 수 있지.'하고 나의 감정을 수용해주는 것입니다.
2. 감정의 순서를 바꿔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고마운데 부담스러워.'의 비중은 고마움보다 부담감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우리는 말을 맺은 언어로 당시 감정을 기억하고 떠올리게 되는데요.
이를 적용해서 바꾸어본다면, '내가 원하지 않는 선물일까 부담스럽지만,
나를 생각해서 선물을 주는 마음이 고맙고 기쁘다.'
또 하나의 예를 들어볼게요.
'가고 싶긴 한데 귀찮아.'→ '귀찮지만 가고 싶어.'
'즐거웠는데 힘들었어' →'힘들 때도 있었지만 즐거웠어.'
라고 바꿔보는 것이죠.
긍정적인 말로 문장을 맺었기 때문에 긍정감정이 대표감정으로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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